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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노트를 만든 이유

리멤버 노트는 사내 광고사업실의 요청에서 출발해 인사팀, 제품팀 등에서 사용하는 전사 도구로 자리잡았습니다. 만드는 팀이 직접 매일 쓰면서 부족한 점을 고쳐온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리멤버 노트 팀

이 글의 핵심

  • 리멤버 노트는 고객 미팅 기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내 광고사업실의 요청으로 시작됐습니다.
  • 채용 면접, 영업 미팅, 1on1 등 팀마다 다른 기록 필요를 반영하며 기능을 하나씩 추가해왔습니다.
  • 만드는 팀이 매일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을 빠르게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리멤버 노트는 사내 광고사업실의 요청에서 시작했습니다. 고객과 나눈 미팅을 기록하고 정리할 도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저희도 바로 공감했습니다. 고객의 말을 듣는 동안 메모를 챙기고, 돌아와서는 대화를 복기해 회의록을 쓰는 일. 기록은 필요한데, 고객을 만나고 약속한 일을 처리할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면 이런 일부터 덜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고 무슨 제안을 할지는 사람이 고민하되, 대화를 받아 적고 처음부터 정리하는 부담은 줄여보자는 거였죠. 그렇게 리멤버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부서의 필요가 전사의 필요가 되기까지

인사팀에서는 채용 면접에, 세일즈팀에서는 영업 미팅에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동료와 나누는 1on1에도 쓰고 싶다는 이야기가 이어졌고요. 한 부서의 요청으로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필요한 곳이 꽤 많았습니다.

팀마다 기록에 남겨야 할 내용도 달랐습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떻게 답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영업 미팅에서는 고객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다음에 어떤 자료를 보내기로 했는지를 챙겨야 하죠. 1on1에서는 동료와 나눈 고민과 함께 해보기로 한 일을 다시 살펴볼 수 있어야 하고요.

대화를 짧게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각 미팅에서 중요한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하나씩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400명이 넘는 리멤버 구성원이 노트를 쓰고 있어요. 한 부서에서 시작했는데, 챙겨야 할 동료가 많이 늘었습니다.

만드는 사람도 매일 쓰는 도구

저희가 노트를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만드는 저희도 매일 쓰고 있거든요. 필요한 점을 이야기하는 동료들도, 제품을 고치는 저희도 사용자입니다. 직접 쓰다 보니 불편한 점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고치게 됩니다.

광고사업실의 요청으로 시작해 채용 면접과 1on1까지 담게 된 과정도 그랬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할 법한 기능을 상상하기보다, 우리 업무에서 필요한 것을 하나씩 만들고 있어요. 만드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같은 회사에 있다는 건, 적어도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노트는 저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업무 도구가 됐습니다. 고객과 나눈 이야기, 면접에서 들었던 답변, 동료와 함께 고민한 내용을 기억에만 맡겨두지 않아도 되니까요. 대화가 끝난 뒤에도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기록은 회사에 남는 자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을 계속 만들려고 합니다

노트를 외부에 선보인 것도 이 경험 때문입니다. 고객을 만나고, 사람을 채용하고, 동료와 다음 일을 의논하는 팀이라면 비슷한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리멤버 안에서 잘 쓰는 도구를 다른 팀에서도 써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에서는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내 여러 팀의 요청을 받아온 것처럼, 밖에서 노트를 쓰는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제품에 담아가려고 합니다.

우리가 필요해서 만들었고, 지금도 매일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접 써보며 불편한 곳을 고치고, 필요한 것을 더하려고 해요. 저희도 계속 써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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